산세를 분류하는 방법 (대간, 정간, 정맥)

산세를 분류하는 방법 (대간, 정간, 정맥)

산은 물을 넘지 못한다.

18세기 지리학자 여암 신경준의 영향으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상경표는 백두대간으로 이해되는 최초의 문서입니다. 상경표에는 조선시대의 산맥을 각각 대간과 13맥으로 표시했습니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산맥은 모든 강 유역을 경계로 했습니다. 동해안에서 서해안으로 흐르는 강을 양분하는 큰 산맥을 대간정간이라 불렀습니다. 각각의 강과 경계를 이루는 분수 산맥을 정맥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산은 곧 분수령이 됩니다. 그러므로, 산은 물을 건널 수 없고, 물은 산을 건널 수 없습니다.

 

산세흫 분류하는 방법

 

산맥의 개념을 한눈에 시각적으로 표현한 지도는 19세기 산맥에 헌신한 김정호가 완성한 대동여지도입니다.

대동여지도에서는 선의 굵기 차이로 산맥의 규모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강이 있으면 정간이고, 정간이 없으면 장백정간뿐인데, 이는 함경산맥에 해당합니다. 산맥을 지구간 정맥계로 이해하는 전통적인 산맥 분류법은 오늘날의 산맥(일본인들은 일본 점령 때 산맥으로 지정했다)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조선시대의 산맥을 정리할 때

1. 대간맥에 있는 우리나라의 모든 산맥은 백두산에서 발원합니다. 이 땅의 등뼈는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으로, 모든 수계를 동서로 나눈다.

2. 정맥은 대간에서 뻗어나온 2차적인 산줄기로 대강의 분지능선, 즉 분수능선입니다. 정맥으로 형성된 강은 압록강, 두만강,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 한강, 금강, 섬진강, 낙동강입니다.

3. 기맥(기맥에는 이름이 붙지 않았습니다)입니다. 큰 간과 정맥에서 다시 갈라지는 산맥으로, 작은 강을 이루는 분수입니다.

 

현대의 산맥 개념과 달리 모든 산맥은 강이나 개울을 건너 뛰어서 연결될 수 없고, 산맥의 시작점과 끝점이 명확합니다. 따라서 정맥의 시작은 특정한 산이고, 끝은 강 하구의 해안선입니다. 산의 풍경은 수계와 경계를 이루는 능선이기 때문에, 전국의 지리적 지형을 이해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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